김혜수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최불암의 생전 사진과 함께 "최불암 선생님 떠나시는 길. 배웅해 주신 분들, 추모해 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혜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지켰다. 조문객들이 벗어놓은 신발을 직접 정리하고 찾아온 이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등 유족과 함께 장례를 챙겼다.
특히 고인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의 곁을 지켰다. 김민자가 이동할 때마다 부축하고 목도리를 둘러주는가 하면, 장례 미사 도중 눈물을 흘리는 그를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지난 2일 발인과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열린 장례 미사에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김혜수는 2021년 KBS1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두 사람을 부모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당시 그는 "나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 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분들"이라며 "최불암, 김민자 두 분은 내게 엄마, 아빠 같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선생님 문자는 한 편의 시"라며 "굉장히 장문의 글을 써서 보내주시는데 제가 그동안 다 모아놨다"고 말했다. 고인이 보낸 글을 여러 번 다시 읽을 만큼 각별하게 여겼다고도 했다.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지난 2일 발인과 장례 미사가 엄수됐으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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