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재혼 황후'에서 CG 모형을 상대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재혼 황후'에서 CG 모형을 상대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재혼 황후'에서 CG 모형을 상대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이종석이 연기하는 새와 교감하는 장면에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대의 움직임까지 상상하며 연기를 펼쳤다.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은 뒤,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을 요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배우 신민아가 '재혼 황후'에서 CG 모형을 상대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디즈니+
배우 신민아가 '재혼 황후'에서 CG 모형을 상대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디즈니+
이종석은 극 중 새로 변신하는 하인리 역을 맡았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나비에는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을 찾아온 새에게 '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특별한 관계를 이어간다. 나비에는 퀸에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곁에 두고 잠들기도 한다. 홀로 눈물을 삼키는 순간에는 퀸이 뺨을 어루만지며 위로를 건넨다. 평소 감정을 쉽게 내비치지 않는 나비에가 퀸 앞에서만큼은 경계심을 내려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해당 장면의 촬영 과정도 눈길을 끈다. 실제 현장에서는 새 대신 CG용 모형을 활용했으며, 신민아는 퀸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다. 상대의 몸짓과 반응을 고려해 시선과 표정, 동작의 타이밍을 조절하며 자연스러운 교감 장면을 완성했다. 신민아는 황후로서의 기품을 유지하면서도 퀸과 함께할 때는 한층 부드러운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말없이 위로받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나비에의 외로움과 심리적 변화를 전달했다.

'재혼 황후'는 총 1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2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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