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이 '뜨거운 안녕'에 출연한다. / 사진=텐아시아DB
강훈이 '뜨거운 안녕'에 출연한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강훈이 연이어 tvN 드라마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앞서 tvN 드라마 '최애의 사원'에서 활약한 그는 이번에는 10년 차 무명 개그맨으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측은 5일 강훈, 조현철, 김정진이 결성한 개그 트리오 '아수라'의 도전을 담은 종합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뜨거운 안녕'은 꿈을 향해 달려온 무명 개그맨 삼인방이 정체불명의 여성을 만나 각자의 내일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나의 해리에게', '마당이 있는 집',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과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안아름 작가, 양희승 크리에이터가 의기투합했다.

공개된 영상은 거리 홍보에 나선 개그 트리오 '아수라' 강태구(강훈 분), 김남일(조현철 분), 한준서(김정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무대 의상까지 갖춰 입고 거리로 나섰지만 무명 생활 10년 차인 이들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다. 세 사람은 함께 웃고 싸우며 꿈을 키워왔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부딪힌다.
'뜨거운 안녕' 종합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tvN
'뜨거운 안녕' 종합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tvN
배달원과 주차 안내원, 꼬치집 직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온 세 사람에게 주변의 차가운 시선은 또 다른 상처가 된다. 밤낮으로 고민해 만든 새 코너는 재미없다는 평가를 받고, 무명 개그맨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도 한다. 꿈을 포기하라는 말에 결국 강태구와 김남일은 눈물을 보인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다시 도전을 선택한다. 한준서는 "10년 동안 애지중지하면서 같이 쌓아온 것들이라고"라며 함께한 시간을 되짚고 아수라는 "아수라 발발타"를 외치며 다시 무대로 향한다. 여기에 이들의 열혈 팬 고은영(이이담 분)이 보내는 응원도 힘을 보탠다. 고은영은 "애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라고 말하며 세 사람의 도전을 지켜본다.

강훈은 아수라의 리더이자 맏형 강태구 역을 맡았다. 강태구는 꿈을 향한 열정과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10년간 무명 생활을 버텨왔지만 더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인물이다. 강훈이 오랜 무명 생활의 설움과 꿈을 포기하지 못하는 청춘의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현철은 아수라의 재간둥이 김남일로 분한다. 10년째 연애 중인 여자친구 이나연(문희 분)과의 관계 속에서 꿈과 사랑 사이의 갈등을 겪는다. 김정진이 연기하는 한준서는 아수라의 살림꾼으로, 동료들에게는 다정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인물이다.

이이담은 아수라의 열혈 팬 고은영을 연기한다.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의 고은영은 세 사람을 응원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변화한다. 윤가이는 고은영의 동생이자 자유로운 성격의 고지영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뜨거운 안녕'은 1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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