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은 지난 3일 자신의 계정에 "Please!!"(제발!!)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누군가가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고 '쉿'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배경 음악 또한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셧 업'을 설정했다. 음악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곡은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상대에 대한 불만을 가진 남자와 남자의 감언이설에 속지 않겠다며 상황을 정리하려 하는 여자의 갈등 상황이 담겨있다.
해당 게시물은 고지용이 팬들의 합류 반대 성명에 대한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젝스키스 팬덤이 '고지용 재합류 반대 성명'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같은 게시물이 업로드됐기 때문이다.
팬덤은 고지용이 그룹을 탈퇴했음에도 상표권과 팀 명의를 이용해 상업적, 개인적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팬들은 "고지용이 2018년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해 투자자 모집 광고 및 바이럴 마케팅을 하면서도 팬들을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했었다"며 그의 재합류를 전면 반대하고 있다.
고지용은 2000년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2016년 MBC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젝스키스가 재결합했을 때도 불참했다. 이후 진행된 젝스키스 활동에서도 빠졌다. 2018년에는 팬덤의 성명 발표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그의 이름이 삭제됐다.
한편 고지용은 2013년 결혼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2024년 이혼했다. 이혼 사실은 지난 7월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양육비와 면접교섭권 등을 두고 법적 갈등을 벌이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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