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에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한 달에 한 번씩 간다는 짜장면 없는 중국집 (집에도 싸감, 여의도 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소영은 남편 장동건과 자주 찾았다는 중국집에서 제작진과 식사하며 데뷔 초 활동을 돌아봤다. 오향장육과 탕수육, 군만두 등을 주문한 그는 급식 이야기가 나오자 과거 MBC 구내식당을 이용했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엄마의 바다' 이런 거 하면 출연료가 월급처럼 찍힌다. 12회분 뭐 이렇게 해가지고"라며 구내식당에 있던 현금인출기에서 통장을 정리하곤 했다고 밝혔다. 출연료 입금 내역을 확인하며 "'들어왔다, 들어왔다' 막 통장 정리하러 가는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출연료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눴다. 고소영은 자신은 계약을 맺고 작품에 출연했지만 공채 배우들은 월급 계약으로 받는 돈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통장에 들어온 금액을 확인한 뒤에는 "'내가 더 많이 들어왔네. 밥 더 먹어' 막 이랬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서로 수입을 공유했는지 묻자 "그때 막 너무 순수할 때고, 그게 막 아주 큰돈도 아니었다"고 답했다. 다만 처음으로 직접 돈을 번 경험은 남달랐다. 고소영은 "난 대학교 입학해서 그때 이후로 엄마, 아빠한테 용돈 받아 쓴 적 없다"고 밝혔다.
라디오 DJ로 활동했던 시절도 언급했다. MBC 'FM 데이트'를 매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했다는 고소영은 직접 사연을 고르고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만나는 일이 즐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했던 일 중 라디오 DJ가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매일 생방송을 해야 하는 일정 탓에 작품 출연에는 제약이 있었다. 고소영은 "그때 좋은 작품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하나도 못했다"며 약 2년간 작품 출연을 포기했던 사연도 전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으며, 2017년 드라마 '완벽한 아내' 이후 작품 활동을 쉬고 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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