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나라가 오는 14일 한재아와 결혼함에 따라 '나혼산'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사진=텐아시아DB
배나라가 오는 14일 한재아와 결혼함에 따라 '나혼산'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사진=텐아시아DB
배우 배나라와 뮤지컬 배우 한재아가 11월 14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에 따라 배나라는 최근 활약했던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자연스럽게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

3일 배나라의 소속사 측은 "배나라와 한재아가 오는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인척,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배나라는 지난 1월 '나 혼자 산다'에 첫 등장한 지 약 10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됐다. 당시 배나라는 프로그램에 합류하자마자 한재아와의 열애설이 불거져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지난 7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임을 밝힌 데 이어 4개월 만에 정식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혼자 사는 싱글들의 일상을 담는 '나 혼자 산다'의 프로그램 특성상 결혼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배나라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늘 저의 발걸음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께 가장 기쁜 소식을 제 손으로 직접 전해드리고 싶어 펜을 들었다"며 "저에게 평생을 함께 걸어가고 싶은 소중한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 한재아에 대해 "기쁠 때는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나누고, 지치고 힘든 순간에는 서로의 묵묵한 버팀목이 되어 주며 남은 인생을 함께 그려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제자리에서 늘 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배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 되려 한다. 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연기로 보답하겠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앞날을 애정 어린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나라가 오는 14일 한재아와 결혼함에 따라 '나혼산'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사진제공=MBC
배나라가 오는 14일 한재아와 결혼함에 따라 '나혼산' 하차 수순을 밟게 됐다./사진제공=MBC
1991년생인 배나라와 한 살 연하인 1992년생 한재아는 2019년 뮤지컬 '그리스'에 함께 출연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집들이 콘서트', '라파치니의 정원' 등 다수의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2013년 뮤지컬 '프라미스'로 데뷔한 배나라는 '레베카', '킹키부츠', '사의 찬미' 등으로 뮤지컬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시즌2'에서 성소수자 탈영병 장성민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약한영웅 Class 2', '우주메리미'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지난 1월부터는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사랑 받았다. 전현무의 펀런 1기 멤버로 활약, 지난 7월에는 기안84, 샤이니 민호와 함께 '찐런 크루'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혼자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담는 프로그램 특성상 기혼자는 하차하는 규정에 따라, 배나라 역시 결혼과 함께 '명예 졸업'을 맞이하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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