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이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변우석이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변우석의 후원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3편이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권해효는 올해로 26번째 개막식 사회를 맡으며 영화제와의 오랜 인연을 이어간다.

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동현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개막작 감독과 출연진 등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현 집행위원장,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 권해효 배우 /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현 집행위원장, 진명현 부집행위원장, 남다은·김영우 프로그래머, 권해효 배우 /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올해 개막작은 변우석의 후원으로 시작된 단편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 'SIFF X 변우석: Shorts on 2025'의 완성작 '그녀는 항상', '디이디임바알', '노웨어'다. 지난해 변우석의 독립영화 지원 의사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에는 '사랑'을 주제로 총 483편이 접수됐다. 변우석은 공모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일부 심사에도 참여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변우석 배우가 제안한 프로젝트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젊은 창작자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영화로 풀어냈는지 주목했다"며 신진 창작자 지원이라는 취지를 고려해 세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 작품은 사랑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그녀는 항상'은 임신과 실직 위기에 놓인 젊은 부부를,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춘 소녀의 첫사랑을 그린다. '노웨어'는 고단한 도시 생활을 이어가는 오래된 연인의 관계를 다룬다. 허지윤 감독은 "공모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랑'을 주제로, '우석'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배우 권해효가 '서울독립영화제2026'에 참석해 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배우 권해효가 '서울독립영화제2026'에 참석해 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서울독립영화제
권해효는 영화제와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올해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26번째 맡게 됐다. 영화제 역사의 절반을 함께해 온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간 '배우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며 큰 보람을 느껴왔다.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얼굴들을 발견하게 될지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91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단편 86편과 장편 43편 등 총 129편의 신작이 상영된다. 슬로건은 '디깅'으로, 기존보다 기간을 하루 늘려 10일간 진행한다. 이 밖에도 AI 감독과 영화감독이 협업한 작품을 소개하는 'AI 시네마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CGV 압구정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