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는 김동현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배우 권해효, 개막작 감독과 출연진 등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변우석 배우가 제안한 프로젝트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젊은 창작자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영화로 풀어냈는지 주목했다"며 신진 창작자 지원이라는 취지를 고려해 세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세 작품은 사랑을 서로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다. '그녀는 항상'은 임신과 실직 위기에 놓인 젊은 부부를, '디이디임바알'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을 갖춘 소녀의 첫사랑을 그린다. '노웨어'는 고단한 도시 생활을 이어가는 오래된 연인의 관계를 다룬다. 허지윤 감독은 "공모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랑'을 주제로, '우석'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1917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단편 86편과 장편 43편 등 총 129편의 신작이 상영된다. 슬로건은 '디깅'으로, 기존보다 기간을 하루 늘려 10일간 진행한다. 이 밖에도 AI 감독과 영화감독이 협업한 작품을 소개하는 'AI 시네마 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52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CGV 압구정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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