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3', '레이디 두아' 등 작품 활동과 '뮤직뱅크' MC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배우 김재원은 유명해질수록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주목받는 20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는 스크린 데뷔작 '최종면접'(감독 김정훈)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오는 4일 공개되는 영화 '최종면접'은 팬데믹 시기, 5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면접장에 모인 6명의 지원자에게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평범할 줄 알았던 최종면접장에서 각자의 비밀이 담긴 의문의 봉투가 발견되면서 지원자들은 큰 혼란에 빠진다.
"한진우는 겉으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에요. 그래서 표현을 최대한 절제하려고 했죠. 특히 큰 스크린에서는 인물이 크게 보이기 때문에 작은 움직임도 크게 느껴질 수 있어서, 동작의 크기를 줄이려고 했습니다."
"이현 누나랑은 현장에서 소통하고 상의할 때도 말이 잘 통했어요. 합이 좋았던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정통 멜로나 로맨틱 코미디로도 만나보고 싶네요."
김재원은 조이현뿐 아니라 김고은, 신혜선과도 연상연하 로맨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미의 세포들3'에서 김고은과 케미를 보여준 그는 "친누나가 있다 보니 누나들이 편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을 잘 지키면서 천천히 다가가면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금껏 만난 분들이 워낙 선하셔서 먼저 마음을 열어주신 덕분이에요. 친누나의 사랑 빼고 다 받고 있어서 감사하죠. 하하"
"무대인사가 어느 순간부터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그 문화에 맞게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이걸로 인해 관객들이 기쁘셨다면 한 번 더 오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어요. 하하."
김재원은 영화뿐 아니라 음악 방송에서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뮤직뱅크' MC를 맡고 있으며 특유의 삐걱거리는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원은 "이 업계에서 일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장르를 불문하고 남 앞에 서서 사랑받는 게 좋더라"고 고백했다. 특히 '뮤직뱅크'는 팬들의 사랑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뮤직뱅크'는 매주 팬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이제는 영화 덕분에 무대인사 통해서 또 사랑을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무대인사에서 특히 밝은 모습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김재원은 앞으로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밝혔다. 당장의 목표는 "김재원이 자신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최종면접'을 통해 영화에 도전한 것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역할과 모습들을 선보이는 게 1순위 목표예요. 그렇게 점차 노하우가 생기면 훗날 '믿고 볼 수 있는 배우'라는 얘기까지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감격스러울 것 같은데요."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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