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tvN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tvN
'주니어'에서 갓세븐 진영으로, 이제는 배우 박진영으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동해온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10월 5주차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오르며 배우로서 또 하나의 대표작을 만들어가고 있다.

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박진영은 4.12%의 점유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이나 상승했다. 이어 같은 작품에 출연하는 김유정이 4.10%로 2위에 올랐고,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김지원이 3.41%로 뒤를 이었다.
박진영이 10월 5주차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 사진=펀덱스 캡처
박진영이 10월 5주차 출연자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 사진=펀덱스 캡처
박진영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양자이자 엘리트 통역관 사토 히데오를 연기하고 있다. 조선인으로서의 뿌리를 지녔지만 일본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인물로, 본래 이름은 김태웅이다.

극 중 박진영은 다정함과 냉정함을 오가며 히데오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고 있다. 이가경(김유정 분)을 세심하게 살피다가도 단호하게 거리를 두고, 양아버지 사토의 인정에 흔들리면서도 이내 감정을 감춘다. 조선인이라는 자신의 뿌리와 일본인으로 살아온 현실 사이의 모순을 절제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tvN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tvN
지금은 '배우 박진영'이라는 이름이 제법 익숙하지만 그의 활동명에는 여러 변화가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창업자 박진영과 본명이 같은 그는 데뷔 초 '주니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갓세븐 멤버로 활동하며 2016년에는 활동명을 '주니어'에서 '진영'으로 바꿨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뒤늦게 방향을 튼 것도 아니다. 박진영은 2012년 KBS2 '드림하이2'를 통해 연기를 선보였고, 같은 해 JJ Project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4년 갓세븐으로 데뷔한 뒤에도 연기 활동을 꾸준히 병행했다. 이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미지의 서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주니어'로 시작해해 갓세븐 진영으로 대중에게 익숙해진 박진영은 이제 배우로서도 자신의 이름을 단단히 각인시키고 있다. '100일의 거짓말'에서 복합적인 사토 히데오를 연기하며 출연자 화제성 정상까지 오른 만큼, 이번 작품은 '배우 박진영'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이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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