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tvN 새 수목드라마 '뜨거운 안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강훈, 조현철, 김정진, 이이담, 문희, 윤가이와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뜨거운 안녕'은 꿈을 향해 질주하던 무명 개그맨 삼인방 '아수라'가 정체불명의 수상한 여성을 만나 저마다의 내일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강훈은 정지현 감독과의 인연을 출연 계기로 꼽았다. 그는 "감독님께 제안받았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의 작품에 자주 출연하다 보니 주변에서는 감독님과 친척 사이라는 이야기부터 같이 운동하는 사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이는 아니다. 정말 사랑하는 감독님이다. 대본을 읽었을 때도 재미있었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삼인방 아수라의 팀워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강훈은 아수라의 호흡을 100점 만점에 95점으로 평가하며 "오점(5점)이 없어서"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조현철은 "평소 현장에서 말이 많은 편은 아닌데 함께한 배우들이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며 "연기를 꽤 오래 했지만 이렇게 장난을 많이 치면서 촬영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멜로 연기에 대해서는 "사실 학창 시절에는 멜로 연기 전문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일을 계속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게 된다. 이 작품은 그런 정서와 가장 잘 맞닿아 있는 대본이었다.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많이 울었고, 꼭 출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작품의 제목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감독은 "원래 '아수라발발타'라는 제목을 갖고 있었다. 세 명이 개그 트리오를 하고 있는데 그 팀 이름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찍고 대본 작업을 하다 보니 뜨거운 안녕을 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내용이더라. '뜨거운 안녕'이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무모하지만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라며 "마냥 어둡고 슬프기보다는 위트 있고, 결국에는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도록 연출하고자 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뜨거운 안녕'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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