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 사진=송이채 기자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 사진=송이채 기자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의 영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출산 직후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이날 현빈은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의사를 연기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촬영할 때도 너무 어려운 작업이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장군님의 모습이 아닌 이면을 생각했다. 서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촬영 내내 계속했다. 그래서 무겁고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있다"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 사진=송이채 기자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제4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배우 현빈, 손예진, 이성민, 박지현, 안보현, 김도연이 참석했다. / 사진=송이채 기자
특히 마지막 촬영에 대한 기억도 전했다. 현빈은 "마지막 신이 사형대에 올라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촬영했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서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손예진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아이를 낳고 얼마 안 됐을 때라 제가 더 힘들었다"며 "현빈이 살이 진짜 많이 빠졌다. 역사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힘들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힘듦을 이해하기에는 제가 너무나 힘들었다. 해외 촬영도 많았고, 올 때마다 힘들어 보였다. 그래서 '내가 더 힘들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예진은 당시의 경험이 부부 모두에게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순간들이 돌이켜보면 성숙한 배우이자 성숙한 부모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