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윤이 '대리수능'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티빙
차강윤이 '대리수능'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티빙
배우 차강윤이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으로 변신한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류승룡의 아들 김수겸 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번에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고등학생을 연기한다.

오는 23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대리수능' 측은 3일 차강윤이 연기하는 강건태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대리수능'은 인생이 걸린 수능 당일, 각자의 결핍과 욕망이 충돌하며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수능을 앞둔 세 인물이 배신과 속임수 속에서 치열한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차강윤이 맡은 강건태는 부유한 학생들이 다니는 명문 자율형 사립고 정경고에서 전교 1등을 지켜온 저소득층 특별 장학생이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실력으로 성적을 유지해 온 인물로, 가난에서 벗어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목표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건태의 불안한 모습이 담겼다. 눈물이 차올라 붉어진 눈과 감정을 억누르는 표정에서 그가 처한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홀로 서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강건태가 남재엽(배현성 분)의 멱살을 잡고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어려움을 견뎌온 강건태가 남재엽과 갈등을 빚게 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평범한 미래를 얻기 위해 위험한 거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더한다.
차강윤이 '대리수능'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티빙
차강윤이 '대리수능'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티빙
차강윤은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풋풋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대리수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너무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였다"며 "단순 학원물이 아닌 스릴과 서스펜스가 가미된 작품이라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태는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그 나이에 버티기 힘든 일들을 정말 많이 겪는 인물이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른들을 대하는 각각의 스탠스와 톤앤매너를 많이 고민했고, 고등학생이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을 함께 담아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대리수능'은 '피라미드 게임'을 연출한 박소연 감독과 최수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차강윤을 비롯해 배현성, 박윤호가 주요 인물로 출연하며 엄지원, 박혁권, 백지원, 박보경 등이 함께한다.

'대리수능'은 23일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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