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2'에서는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지난해 12월 시즌1 종영 이후 약 10개월 만에 시즌2로 돌아온 '우리들의 발라드'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예측하기 어려운 결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4.6%, 2부 5.8%의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박예승과 한로이의 대결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은 1부와 2부 모두 1.4%를 기록하며 5주 연속 동시간대 및 월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첫 번째 대결에서는 박대희와 김석윤이 '시가 된 가사'를 주제로 맞붙었다. 김석윤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선곡해 기타 연주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정승환은 그의 무대에 호평을 보냈지만, 정재형은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이어 박대희는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불렀다. 리듬감을 살린 무대에 정재형과 비비는 자신의 회사로 오라며 관심을 보였다. 박대희는 총 116표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채원은 윤종신의 '환생'을 선곡했다. 이 곡은 비비가 과거 S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팬'에서 불렀던 노래이기도 하다. 신채원은 특유의 음색과 창법을 활용해 원곡과 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탑백귀 대표단 8인은 이유빈의 무대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일반인 평가단의 선택은 달랐다. 신채원이 최종적으로 2표 차 승리를 거두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얻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끈 대결은 한로이와 박예승의 무대였다. 한로이는 1라운드에서 145표를 얻었고, 박예승은 시즌2 첫 만점자로 이름을 올린 참가자다. 두 사람은 '엄마의 최애곡, 아빠의 최애곡'을 주제로 경쟁했다.
먼저 한로이는 어머니가 좋아하는 강산에의 '널 보고 있으면'을 선곡했다.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오른 그는 1라운드에서 지적받았던 부분을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대를 지켜본 로이킴은 "모든 가수가 처음부터 다 자기의 목소리를 알고 시작하지 않는다"며 "주눅 들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잘하는 거 열심히 따라가 주시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난 뒤에도 평가단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정재형과 일반인 평가단 한 명은 투표가 마감될 때까지 선택하지 못해 추가 시간을 받기도 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승자는 한로이로 결정됐다. 1라운드에서 만점을 받으며 우승 후보로 주목받았던 박예승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정승환은 "이럴 수가 있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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