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최승현)이 연인인 배우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찾았다. / 사진=SNS 갈무리
탑(최승현)이 연인인 배우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찾았다. / 사진=SNS 갈무리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연인인 배우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찾았다. 20년간 자신을 응원해 온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지 하루 만에 공개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서 탑의 생일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 사장은 자신의 SNS에 탑과 나나의 방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관심을 모았다.
탑(최승현)이 연인인 배우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찾았다. / 사진=SNS 갈무리
탑(최승현)이 연인인 배우 나나와 함께 팬들이 마련한 생일 카페를 찾았다. / 사진=SNS 갈무리
영상 속 탑은 팬들이 정성껏 꾸민 카페를 둘러보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생일 축하와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현장에는 연인 나나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나나는 휴대전화로 탑의 모습을 촬영하며 곁을 지켰다.

두 사람의 동반 방문이 주목받은 이유는 탑이 바로 전날 오랜 팬들에게 사과문을 올렸기 때문이다. 탑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20년간 활동해 온 팬 사이트 '최승현닷컴' 운영진과 팬들을 향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 자신조차 절 믿기 어려웠던 순간에도 저 한 사람을 믿고, 언제나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응원으로 제가 다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셨다"며 "제게 보내주신 그 커다란 마음 덕분에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은 그 누구보다 오랜 시간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내주셨고, 큰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함께했던 너무도 소중한 세월마저 오해로 남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탑은 "저로 인해 오해받고 상처받으신 최승현닷컴 운영진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저의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9일 최승현닷컴 측은 2006년 개설 이후 약 20년 만에 팬 사이트 운영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탑과 소속사 탑스팟 픽쳐스의 소통 부족과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앨범 홍보와 팬 이벤트 등 소속사가 맡아야 할 업무 상당 부분을 팬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의존해 왔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팬 사이트 측은 폐쇄 결정이 탑의 열애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는 데에도 선을 그었다. 이들은 탑과 나나의 교제 사실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생활을 존중해 언급하지 않았다며, 팬들의 실망을 단순한 연애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탑이 사과문을 발표한 다음 날 나나와 함께 팬들이 준비한 행사에 참석하자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직접 생일 카페를 찾아 팬들과 소통한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반면, 팬 사이트 폐쇄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인을 동반한 행보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아쉬움을 내비치는 의견도 나왔다.

탑과 나나는 지난달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탑의 솔로곡 '완전 미쳤어!'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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