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신인감독 김연경2'가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2054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2' 4회에서는 필승 원더독스(이하 원더독스)가 시즌2 첫 직관 경기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이하 흥국생명)를 상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시청률 4.7%, 수도권 4.6%를 기록했다. 2054 시청률은 3.2%로, 첫 방송 이후 4주 연속 일요일 예능 1위를 유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올랐다.

이번 경기는 김연경 감독이 오랫동안 선수로 몸담았던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특히 흥국생명에는 시즌1 당시 원더독스의 주장이었던 표승주와 주전 세터 이나연이 소속돼 있어 옛 동료들 간의 대결이 성사됐다.

표승주는 "친정팀은 이미 지난 일이고 무조건 이기려고 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연경 역시 "흥국생명에 선수로 오래 있어서 장점과 단점을 잘 안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경기를 앞두고 원더독스에는 새로운 세터 츠바키가 합류했다. 트라이아웃에서 만장일치로 합격했던 츠바키는 비자 발급 문제로 합류가 늦어졌으나 이번 경기부터 팀과 함께하게 됐다. 기존 막내였던 인쿠시는 새로운 막내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김연경은 흥국명의 전력을 분석하며 표승주와 이나연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정했다. 그는 "그쪽만 다 공략할 거예요"라며 상대적으로 블로킹 높이가 낮은 이나연을 겨냥한 서브 전략을 주문했다. 피로골절 부상을 안고 있는 인쿠시에게는 별도의 일대일 지도를 진행하며 경기 준비에 힘을 쏟았다.

이날 경기는 관람 신청자만 약 2만 5000명에 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1세트에서는 인쿠시가 선취 득점을 올리며 원더독스가 먼저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나연의 세터 플레이와 표승주의 블로킹을 앞세워 반격했다. 원더독스는 세트 막판 김보빈의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21대 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해당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신인감독 김연경'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사진제공=MBC
2세트에서도 원더독스는 좀처럼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리시브와 수비가 흔들리자 김연경은 황연주와 김다솔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김다솔과 원더독스 출신으로 프로 무대에 복귀한 이나연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맞붙는 장면도 연출됐다.

하지만 교체 카드 역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다솔의 플레이가 상대에게 읽히면서 원더독스는 16대 25로 2세트까지 패했다.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자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오늘 이거 끝나고 나서 훈련 또 할 거야"라고 경고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후 3세트에서는 앞선 두 세트와 다른 경기력이 나왔다.

인쿠시가 김연경에게 배운 공격을 실전에서 성공시키며 선취 득점을 올렸고 이예담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면서 원더독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3세트 초반 무려 10대 0까지 앞서 나가며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원더독스가 반격의 기회를 잡은 가운데 경기 결과는 다음 방송으로 이어졌다. 김연경이 이끄는 원더독스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2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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