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이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손지창이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배우 출신 사업가 손지창이 행사 한 번에 7000만원 상당의 협찬을 확보한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79회에서는 연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려진 CEO 손지창의 행사 준비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손지창은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B사의 VIP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해당 행사는 고객 180명을 대상으로 골프와 만찬,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로 손지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운영을 맡았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행사 수주 과정에 대해 "저희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 않나. '타 대행사보다 강력한 한 방이 좀 필요하다. 이 행사를 최소 5번 이상은 내가 갖고 온다. 이 악물고 따낸다'고 시작을 해서 작년에 했고 올해 두 번째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경쟁 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해 공을 들인 부분은 경품이었다고. 손지창은 행사에 제공할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업체를 직접 방문하며 협찬을 요청했다.
손지창이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손지창이 '사당귀'에 출연했다. / 사진=KBS
손지창은 "실제로 클라이언트가 경품에 배정한 예산은 10%가 채 안 된다. (예산의) 몇십 프로 이상을 제가 만드는 것"이라며 "제가 무턱대고 불같은 친화력으로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브랜드에 따라 '이 브랜드 고객이라면 우리 브랜드랑 타깃이 많으니까 여기는 좀 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지창이 확보한 경품에는 30만원대 유리잔 세트와 90만원대 샴페인 잔 세트 등 고가의 제품들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전현무가 "저걸 협찬해주냐"며 놀라자 손지창은 더 큰 규모의 협찬 사례를 소개했다.

손지창은 "2,000만 원짜리 침대도 협찬 받았다. 화장품까지 다 합해서 저 때 협찬받은 게 7,000만 원 정도"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협찬이 가능한 배경도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하는 VIP 고객들이 협찬 브랜드의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업체들도 제품을 알릴 기회로 판단해 협찬에 참여한다는 것. 행사 준비부터 협찬사 섭외까지 직접 발로 뛰는 손지창의 모습은 놀라움을 안겼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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