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가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사진=텐아시아DB
김광규가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사진=텐아시아DB
'집값 타령'을 늘어놓으며 부동산 열등감을 토로했던 배우 김광규가 60세의 나이에 마침내 '서울 자가 마련' 소원을 풀었다. 상경 28년 만의 결실이다.

지난 10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는 '같이 놀 비서 지니' 편으로 꾸며져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일일 매니저로 나서 김광규의 인생 잔치국수 맛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김광규의 깜짝 이사 소식이었다. 김광규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구축 아파트를 매입해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서울 집 사는데 28년 걸렸다"라며 오랜 염원을 이룬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멤버들은 "형님 축하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김광규가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사진제공=MBC
김광규가 서울에 자가를 마련했다./사진제공=MBC
김광규의 내 집 마련 성공은 그가 방송에서 보여온 긴 서사와 맞물린다. 김광규는 과거 출연하는 예능마다 '기승전 집값' 푸념을 늘어놓은 바 있다. 2015년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한 이후, 남의 집이 공개될 때마다 "빨리 돌려라"라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거나 시상식 무대에서 유재석을 향해 "재석이 형, 아파트값 좀 잡아줘요"라고 하소연해 때아닌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과거 "부동산 사장님이 사라고 했을 때 안 사서 더블이 됐다", "육중완은 사서 부자가 됐고 난 월세로 재산을 탕진했다"며 숱한 화병을 토로했던 그는 2022년 56세의 나이에 인천 송도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영끌로 매입하며 인생 첫 자가를 품에 안았다. 당시에도 56년 만의 자가 마련이라며 감격을 표했으나, 이번에는 1999년 서울 상경 이후 줄곧 꿈꿔왔던 '서울 내 자가'를 28년 만에 손에 쥐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재개발로 사라진 추억의 잔치국숫집을 찾으며 "레시피를 배워서 나중에 조그맣게 국숫집을 해볼까 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하니까"라며 새로운 창업의 꿈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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