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이 방송된다. / 사진제공=KBS
11월 2일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이 방송된다. / 사진제공=KBS
44년간 수많은 야구팬의 추억이 쌓인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72시간이 공개된다.

다음 달 2일 KBS2 '다큐멘터리 3일' 측이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을 선보인다. 1982년 개장 이후 44년간 프로야구의 역사를 함께해 온 잠실야구장에서 보낸 72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잠실야구장과의 마지막을 앞두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려는 팬들을 만난다. 내년 결혼을 앞둔 한 연인은 두 사람의 연애 시절을 함께한 야구장에서 미리 웨딩 사진을 촬영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곳을 찾았던 한 남성은 이제 아빠가 돼 생후 10개월 된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야구장을 방문한다.

잠실야구장은 선수들에게도 각별한 공간이다. 어린 시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소년이 프로 선수가 돼 그라운드에 서기도 한다. LG 트윈스 문정빈은 "제 야구 인생은 이제 2~3회 정도 된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누군가에게는 마지막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제 막 꿈을 펼치기 시작한 공간인 셈이다.
11월 2일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이 방송된다. / 사진제공=KBS
11월 2일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이 방송된다. / 사진제공=KBS
이번 방송의 내레이션은 가수 유열이 맡는다. 유열은 잠실야구장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전하며 44년간 이곳을 지켜 온 사람들의 마지막 인사를 함께한다.

'다큐멘터리 3일'의 '우리가 사랑한 모든 순간 - 잠실야구장 마지막 72시간' 편은 11월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