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는 30일 자신의 SNS에 "전원일기 수사반장 우리의 국민 아버지께서 영면하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 아버지. 아프시다가 돌아가셔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저녁에 뵈러가겠습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진이 한자리에 모여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2023년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촬영 당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최불암은 당시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혜자를 비롯한 '전원일기' 동료 배우들과 재회했다. 이들은 드라마 속 명장면을 함께 감상하고 촬영 당시의 일화를 나누며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사진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김수미의 생전 모습도 담겨 있어 먹먹함을 자아낸다. 김수미는 2024년 10월 25일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1939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연기를 시작해 약 67년간 배우의 길을 걸었다. MBC '수사반장'에서는 박영한 반장으로, '전원일기'에서는 김 회장으로 활약하며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 밖에도 '그대 그리고 나', '영웅시대', '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4년간 진행을 맡아 전국 각지의 음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로 예정돼 있다. 이후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되며, 장지는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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