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국화꽃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누구를 추모하는지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불암의 별세 소식으로 연예계가 슬픔에 빠진 상황이라 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계에 따르면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했던 KBS1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했다. 이후 재활 치료에 전념했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고인의 연기 인생을 되짚는 MBC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가 방송됐다. 당초 최불암은 직접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재활 치료 집중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고인은 생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과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 등을 맡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회에 걸쳐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을 교부하고,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돈스파이크가 2010년 대마초 혐의로 벌금형, 같은 해 10월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이후 돈스파이크는 2023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025년 3월 만기 출소했다. 지난해 7월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마약을 이미 접했기 때문에 약에 끌리는 자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마약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의지를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경주 감포의 한 바닷가에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식당을 오픈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돈스파이크의 전과를 언급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반면 "먹고는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의 식당 운영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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