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거장항준' 3회에는 조정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항준은 조정석을 자기 차기작 '왕사남2'에 캐스팅하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대본 리딩에서는 김풍이 코끼리 '왕코'로 변신했다. 조정석은 김풍의 목마를 탄 채 "왕코야 가보자"라고 외쳤다. 코끼리와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넌 조선의 첫 코끼리야!"라며 진지한 연기를 펼쳤다. 황당한 설정에도 몰입하는 조정석의 모습에 장항준은 만족감을 표했다. 오디션을 마친 조정석은 거장 사단이 내민 계약서에 마지못해 서명했다. 다만 '개런티는 800억'이라는 단서 조항을 추가하며 출연료 협상에 나섰다.
장항준과 거장 사단이 금액을 낮추기 위해 설득하자 조정석은 8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50억원을 깎아줬다. 이를 지켜보던 송은이는 "강남 아파트가 한 채씩 깎여! 화끈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협상을 마친 조정석은 작업실을 빠져나오며 "코 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항준은 조정석의 높은 출연료를 감당할 방법을 고민하다 "탐정을 고용해서 약점을 잡자"는 황당한 제안까지 내놨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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