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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직원 처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이 방송에서 공개한 직원 월급이 재조명되고 있다.

28일 '리스팩트 이진호' 채널에는 “[단독] '언니! 그걸 내가 시켰어?' 헤이지니 추가 녹취.. 8년 절친이 피눈물 흘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헤이지니와 8년 절친이자 전 직원 A씨가 산재 처리를 두고 나눈 통화 녹취가 공개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히밥이 지난 2023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방송에서 직원 월급을 공개했던 장면이 비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히밥은 회의를 마치자마자 직원 월급을 손수 송금했다. 최연소 보스였던 그는 "전 제가 직접 지급한다. 계좌이체 하는데 하나하나 관리하고싶어서 직접 하고 있다"며 이유를 들었다.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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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된 임직원 월급은 세전 1,200만 원에 달했다. 스튜디오에서는 "뭐라 할만하네"(김희철), "난 때려도 된다"(전현무)는 반응이 터졌다. 김숙과 유이도 각각 "난 관두고 여기 들어가려고", "오디션 안보냐"라며 거들었다.

고액 월급의 배경을 묻자 히밥은 창립 멤버 이야기부터 꺼냈다. 그는 "임원진들이랑은 초반부터 같이 시작했다. 조대표님은 창립멤버다. 신입사원도 어느 정도 이상은 받고 있다. 초봉은 500이상씩 준다"는 답을 내놨다.

히밥 회사 권이사는 "일한 땐 속상하고 힘들 때도 많은데 월급 들어오는 순간 모든 게 다 말끔하게 해소되는 느낌"이라며 월급날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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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헤이지니 전 직원 A 씨의 폭로는 이진호가 공개한 통화 녹취를 통해 이어졌다. 이진호가 공개한 통화 속 A씨는 “2018년 초부터 다른 사람 뽑아달라고 했고 그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려면 계속 혼자 야근을 해야 했다는 부분은 다 빠진 거다”라며 회사 측 진술을 문제 삼았다. 헤이지니는 "언니 그 스케줄을 정한 게 누구야 나야?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A씨의 첫 폭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그는 2016년 12월 헤이지니의 권유로 회사 일을 맡게 됐다. 당시 연봉은 2,000만 원으로, 한 차례 오른 뒤 2,100만 원을 받았다. 야근을 해도 수당은 붙지 않았다는 게 A씨 주장이다. 근무 시간은 하루 최대 16시간에 달했고, 주말 출근도 한 달에 다섯 번 이상 반복됐다. 명절에도 일을 쉬지 못했다. 공황장애·우울증 진단이 뒤따랐고, 산재 승인은 2020년 1월 떨어졌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가 폭로에 나선 결정적 계기는 방송 속 헤이지니의 모습이었다. 2020년 '사당귀' 속 헤이지니는 '좋은 사장'으로 그려졌다. 퇴근 시간을 넘겨 직원들과 게임하는 장면, 아침 9시 회식 장면도 전파를 탔다. 입사 3년 차 직원 입에서 "환상과 꿈이 깨졌다"는 말이 나오자 헤이지니는 "들어와서 좋은 게 많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진호는 A씨 어머니의 심경도 소개했다. 어머니는 "제 딸은 그 일로 인해서 공황장애가 심해져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를 했고 수없이 자해까지 했는데 다른 건 몰라도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좋은 사장인 척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헤이지니 측 키즈웍스는 27일 반박 입장을 냈다. 임금 체계에 맞춰 급여를 줬고, 이후 연봉 25% 인상과 휴직 기간 상여금 지급까지 마쳤다고 해명했다. 산재 방해 의혹에는 외부 공인노무사를 연결해 상담을 도왔다며 선을 그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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