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기 옥순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네가 아무 생각 없이 놀린 손가락에 멀쩡히 잘 다니던 직장도 관두고 몇 달을 숨어살며 방구석에서 아침까지 울기만 했다. 이런 거 보내지 마라. 답변이 됐을까?"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옥순에게 악플을 남겼다가 경찰 조사를 앞두게 된 한 네티즌의 장문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겼다. 해당 네티즌은 "인터넷 악플을 내가 달았다. 솔직히 볼 줄도 몰랐고 욱하는 심정으로 상처를 주는 글을 적었다"며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사과부터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글귀 하나에 사람 목숨도 뺏을 수 있고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면서도 "저는 악플러가 아니다. 순간적으로 그랬다. 조사는 받겠다. 마음을 다치게 해 죄송하다"며 뒤늦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옥순은 악플로 인해 직장까지 그만둬야 했던 극심한 고통을 짚으며 가해자의 사과를 박제했다.
앞서 31기 옥순은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 31기 영호와 최종 커플이 됐으나, 방송 직후 순자 따돌림 주동 의혹에 휩싸이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상대였던 영호의 치과까지 별점 테러 피해를 입자 결국 눈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결별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별 발표 5개월 만인 지난 26일 두 사람의 커플 사진이 유출되면서 위장 결별설과 재결합설, 임신설 등 무분별한 억측이 재점화됐다. 이에 옥순은 단순 실수로 유출된 사진이라고 해명하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조차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악성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옥순은 칼을 빼 들었다. 그는 "임신, 낙태, 유산한 사실이 없다", "성병 관련 의혹은 거짓", "데이팅 앱 만남은 없었다" 등 사생활 루머를 비롯해 승무원 시절 문란설, 특정 정당 대변인설 등 온라인상에 떠돌던 15가지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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