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계인, 윤택, 육중완, 김민이 출연한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계인은 남양주 전원생활 중 겪은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원조 야인의 면모를 뽐냈다. 그는 철저한 보안에도 자신이 먹을 양식이 계속 사라지는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여름철 모아둔 달걀이 감쪽같이 사라지자 전문 털이범의 소행을 의심해 CCTV까지 확인했다는 것. 그런데 화면에 포착된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까마귀였다. 이계인은 집 앞 전봇대에 앉은 까마귀가 자신을 노려보는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이계인은 과거 수천 마리를 상대했던 경험을 꺼내 출연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엄청난 싸움의 상대는 말벌이었다. 이계인은 말벌들이 위아래에서 공격하자 섀도복싱으로 한꺼번에 여러 마리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말벌로 술까지 담갔다고 밝히자 김구라는 위험천만한 행동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택과의 오래된 오해도 풀었다. 이계인은 이용식의 딸 이수민의 결혼식에서 다른 하객과 언쟁을 벌이던 중 윤택을 만났다고 회상했다. 당시 자신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윤택에게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던 일이 마음에 남아 있었다는 것. 이계인은 뒤늦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윤택은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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