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하나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류혜영이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노하우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모습. 그는 "집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했다. 방황하면서 집을 계속 돌아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만히 앉아서 숨 쉬는 게 힘들었을 때 '일단 배설을 해보자. 내가 왜 이렇게 불안한지를 써 보자'"라며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효과는 곧 습관으로 정착하게 됐다. 류혜영은 "아무 순서 없이 써 내려갔는데 그 자리에서 노트 한 권을 다 썼다"며 "2시간 30분 동안 쓰는 행위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내가 긴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무 내용이 없어도 개운했다. 그때부터 힘들 때마다 일기 쓰는 습관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가 출연한 작품은 개봉 이후 일부 보수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영화가 현장에서 들린 총성과 발견된 탄피 등을 둘러싼 의문을 단서로 다른 총격 주체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극 중 일부 인물은 당시 중앙정보부 등 권력기관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가설 중 하나로 거론한다.
하지만 이를 두고 정치권과 일부 보수 단체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제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역사 왜곡을 이유로 고발당했으며, 배우 유해진의 집 앞에서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류혜영은 '암살자(들)' 외에 올해만 영화 '인턴', '킬링타임'으로 관객과 만났으며, 드라마 '무빙2'와 '하얀 스캔들'을 차기작으로 확정 지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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