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방송되는 채널A 토·일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에서는 정우재(박서함 분)를 구하기 위한 윤하나(김지연 분)와 윤하루(장세혁 분) 남매의 마지막 시간 여행이 그려진다. 김지연은 그룹 우주소녀, 박서함은 크나큰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아이돌 활동을 거쳐 배우로 나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너에게 다이브'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윤하나와 정우재의 운명을 비롯해 윤하루와 서예랑(문승유 분)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정우재의 운명을 바꾸려는 윤하나의 노력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왔다. 윤하나는 그를 살리기 위해 배우라는 꿈마저 포기하려 했고, 이를 알게 된 정우재는 윤하나가 자신 때문에 미래를 희생하지 않도록 타임머신 역할을 하던 캠코더를 부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른 선택을 내린 두 사람이 비극적인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윤하루가 정우재를 구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서예랑은 윤하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고, 결국 다른 남자와 소개팅까지 하게 됐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윤하루가 서예랑을 찾아갔지만, 갑작스럽게 현재로 돌아오면서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놓쳤다. 오랜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다시 서로를 선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하나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스토커 양준모(강형석 분)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졌다. 양준모는 윤하나의 학창 시절부터 함께 작업해 온 감독이자 그의 능력을 인정해 준 인물이다. 가까이에서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 스토커였다는 사실은 윤하나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인물들의 갈등이 절정으로 향하고 있지만, 시청률 성적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너에게 다이브'는 지난달 26일 첫 방송에서 0.3%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3회에서 자체 최고인 0.6%를 기록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9회에서는 0.2%까지 하락하며 자체 최저치를 나타냈다. 방송 내내 1%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종영을 앞두게 됐다.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주연 호흡과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로맨스를 내세웠지만, 시청률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제 마지막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윤하나와 정우재가 반복되는 비극을 끝내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너에게 다이브' 11회는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며, 디즈니+에서도 공개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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