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MBC 새 드라마 '라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유연석, 서현진과 조영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어'는 하나의 기억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가 진실을 향해 충돌하는 심리 스릴러다.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던 두 사람이 첫 데이트 이후 서로를 불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낭만닥터 김사부'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유연석과 서현진이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유연석은 '사실을 말하는 남자'인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을, 서현진은 '진실을 주장하는 여자'인 초등학교 사서 교사 강지선 역을 연기한다.
'라이어'는 김지원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다. '닥터X'는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해 24일 방송된 6회에서 전국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닥터X'와의 라이벌 관계에 서현진은 "장르가 다르다. 장르물 덕후분들이 있으실 텐데, 그런 분들의 구미를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어'는 세 챕터에 걸쳐 흐름이 바뀐다.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며 작품의 구성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연석은 "1회를 보면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고, 한 사람을 믿기 시작하면 다음 회에서는 또 다른 사람을 의심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OTT를 통해 본방송이 지난 뒤 보실 수도 있겠지만, 궁금해서 그러지 못하실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서현진은 "무거운 소재가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돌다리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극의 주목적은 아니다. 거짓말 자체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품을 보고 나서도 서로 할 이야기가 많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보기를 바랐다.
한편 '라이어'는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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