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헤이지니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헤이지니 SNS
유튜버 헤이지니가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헤이지니 SNS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전 직원 노동 착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딸이 홍보에 참여한 바이크 영상을 삭제했다.

28일 헤이지니의 인스타그램에는 공동구매 제품인 바이크를 타고 있는 딸의 영상이 삭제되고 전 직원의 폭로와 관련된 입장문이 새롭게 게재됐다.

논란 전 헤이지니는 이달에만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유아 식판 및 식기, 아이 맨투맨, 젤리, 바이크 등 다양한 제품들로 공동구매 활동을 했다.

앞서 헤이지니와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었다는 A씨는 2016년 동업 제안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중국어 콘텐츠의 기획부터 번역, 더빙, 편집, 업로드까지 제작 전반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는 당시 연봉이 약 2000만 원 수준이었으며, 추가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하고 주말에도 자주 출근하는 등 과도한 업무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A씨는 결국 2018년 야근 중 응급실에 실려 갔고,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산재 신청 과정에서도 회사와 갈등을 겪었지만 2020년 승인받았고,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헤이지니 SNS
사진=헤이지니 SNS
이에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콘텐츠 회사 키즈웍스는 논란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해당 직원에게 자율적인 근무 환경과 재택근무, 휴식, 주거비 지원 등을 제공했고, 산재 신청도 방해하지 않고 노무사를 소개하는 등 절차를 도왔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서로의 기억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며, 당사자가 원한다면 대화할 의사가 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근무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헤이지니는 2017년 채널을 만들어 현재 413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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