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제이블랙/사진=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
댄서 제이블랙/사진=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
"'NEON' 도입 부분에 어깨를 터는 동작이 있다고들 하는데, 그게 어깨를 '터는' 동작이 아니에요. 바운스를 타면서 어깨를 좌우, 위아래로 비틀어 움직이는 건데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렇게 보이게 된 거죠. 다른 아티스트분들이 하는 챌린지를 보니 이걸 제대로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웃음)"

댄서 제이블랙이 자신이 제작한 그룹 A2O LITE 'NEON'(니온)의 도입부 안무가 정말 어려운 안무라면서 다른 성인 아티스트들도 이 부분을 소화하기 어려워 할 정도라고 밝혔다.

27일 제이블랙과 댄서 최인영(Sseji, 쎄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크림댄스 학원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A2O LITE 안무 제작 비하인드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NEON' 안무 공동 제작에 참여한 댄서 이동규(T-100, 티백)은 부득이하게 이날 인터뷰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룹 A2O LITE 아이찡. 'NEON'(니온) 도입부 안무 / 사진=유튜브 채널 'K-POPIT 케이팝잇' 캡처
그룹 A2O LITE 아이찡. 'NEON'(니온) 도입부 안무 / 사진=유튜브 채널 'K-POPIT 케이팝잇' 캡처
제이블랙은 A2O LITE의 'NEON'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솔직히 당황했다"면서 "난 힙합 댄서인데 곡은 힙합 템포가 아니었다. 훨씬 빨랐다. 내 프리스타일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런 느낌을 원한다'고 했는데, 그 움직임을 'NEON'에 맞추려면 거의 두 배속으로 춰야 했다. 과연 이 음악에 내 춤을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깨 동작 직전에 빠르게 이어지는 스텝들도 원래 아이솔레이션을 넣고 몸을 내리면서 밟는 건데, 챌린지를 보니 다들 다르게 소화하더라. 보기 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어려운 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이블랙은 "어려운 안무인데도 많은 분이 다양한 방식으로 챌린지를 해주시니 좋았다. 제가 본 영상 중에서는 투어스 멤버 두 분(지훈, 경민)이 원래 안무에 가장 가깝게 췄다. 곡이 나오자마자 하루 이틀 안에 챌린지를 올려 주셔서 많이 놀랐다. '우리 안무가 쉬웠나' 싶었는데 그들이 특별히 잘한 거였다"라면서 웃었다.
댄서 최인영, 제이블랙/사진=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
댄서 최인영, 제이블랙/사진=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
이날 제이블랙은 "'NEON' 안무의 전체 구성이 질적으로 훌륭해 감탄했다"라고도 고백했다. 그는 "내가 만든 구간과 다른 안무가들의 구간은 스타일이 달라서 쉽게 구별됐다. 세 안무가의 세 가지 색깔을 하나의 작품으로 잘 연결해 놨더라. 어떤 분이 각각의 안무를 선택하고 붙였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이블랙은 "만약 그 작업을 이수만 선생님이 하셨다면 굉장한 감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인영도 "각기 다른 파트가 조화롭게 이어져 하나의 작품이 된 것 같다. 어느 한 부분이 좋았다고 꼽기 어려울 만큼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A2O LITE는 지난 13일 데뷔한 이후 29시간 만에 멜론 메인 차트인 TOP100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0월 31일 자)에 따르면, 이들의 데뷔곡 'NEON'은 '글로벌 200'에서 8위, '글로벌 Excl. U.S.'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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