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디즈니+·채널A 토일드라마 '너에게 다이브'(소재현 감독, 이하 '너다브')에서 열연했던 장세혁을 만났다. 작품은 오래된 캠코더를 통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매 윤하나(김지연 분)와 윤하루(장세혁 분)가 정우재(박서함 분)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첫사랑 구출 로맨스다.
그가 맡은 윤하루는 극 중 톱배우 윤하나의 쌍둥이 오빠이자 세계 랭킹 1위 유도 금메달리스트다. 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는 쌍둥이 여동생 역의 김지연. 장세혁보다 6년 선배다. 장세혁은 김지연에 대해 "집중도가 남달랐다"며 "전체적인 상황을 보고 집중하는 걸 보고 '경험치는 다르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누나를 보면서 따라 하는 게 곧 공부이고, 노하우를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세혁은 "누나가 '너다브'를 찍는 와중에 다른 작품도 촬영하고 있었기에 피곤해하는 게 보였다"면서도 "그런데도 다른 배우들에게 비타민을 챙겨 주는 등 따뜻하게 대해주는 걸 보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주변 사람을 잘 챙겨줘야겠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장세혁이 흡수한 박서함의 눈은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대사하는 게 느껴지는 눈'이었다. 장세혁은 "좋은 대사도 잘못 뱉으면 전달이 잘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형을 통해 눈을 활용한 연기법의 중요성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장세혁은 2000년생으로 올해 26세다. 김지연과는 6살, 박서함과는 8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셋은 화기애애한 호흡을 보여줬다. 장세혁은 "쉬는 시간에는 서로 장난을 많이 쳤다"며 "지연 누나에게 초등학생 같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장난을 치다가도 김지연이 세 사람 중 가장 선배답게 중심을 잡았다. 장세혁은 "누나가 중재자 역할이었다"며 "연기할 땐 누나도 형도 저를 많이 기다려줬고, 저에게 많이 맞춰줬다"고 케미가 잘 맞을 수 있었던 이유를 꼽으며 김지연과 박서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장세혁이 출연한 '너다브'는 지난 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되면서 막을 내렸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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