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이 결방한다./사진제공=MBC
'결혼지옥'이 결방한다./사진제공=MBC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 여파로 한 주 쉬어간다.

26일 '결혼지옥' 측은 "26일 방송 예정이었던 189회는 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중계로 결방됐다"고 알렸다. 해당 회차는 일주일 뒤인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앞서 예고된 189회에서는 자신의 행동으로부터 아이를 구해달라며 도움을 청한 아내와 "둘 중 하나는 죽을 것 같다"며 절규하는 남편의 위태로운 일상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결혼지옥'이 결방한다./사진제공=MBC
'결혼지옥'이 결방한다./사진제공=MBC
공개된 관찰 영상 속 아내는 종일 집 안 청소와 물건 각도 맞추기에 몰두하며, 아이가 장난감을 꺼내거나 제자리에 두지 않으면 숨이 막힌다고 토로했다. 특히 극도로 예민한 청각 탓에 아이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조차 견디지 못했고, 남편이 출근한 사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아이를 거칠게 대하거나 방에 방치하는 등 아슬아슬한 상황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였다. 장동민은 "마음이 너무 아파 못 보겠다"며 고개를 돌렸고, 소유진 역시 "경찰을 불러야 할 것 같다"며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오은영 박사는 "이건 아동학대가 맞다"며 약자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따라 신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라는 사태가 예고됐지만, 야구 중계 편성으로 한 주 방송을 건너뛰게 되면서 위기에 놓인 'SOS 부부'의 사연은 다음 주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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