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가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 사진='사랑이 온다' 방송 화면 캡처
'사랑이 온다'가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 사진='사랑이 온다'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배윤규가 '사랑이 온다'에서 새롭게 출발했지만, 가족과의 갈등은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25회에서는 한규오(배윤규 분)가 무진의 레스토랑에서 동생들을 돕고, 의류 매장을 개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규오는 규서, 규민과 함께 일손이 부족한 무진의 레스토랑을 찾았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설명하며 서빙하던 규오는 규서가 접시를 떨어뜨리자 곧바로 달려갔다. 손님들에게 사과한 뒤 규서에게 "괜찮아. 여긴 내가 정리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안심시켰다. 당황한 규서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일을 마친 규서는 규오를 끌어안으며 "형이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말했다. 규오는 장난스럽게 동생을 밀어내며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규민의 말실수로 쌍둥이가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채자 표정이 굳어졌다.

이후 규오는 의류 매장 개업 전단지를 보여주며 "나 이제 사장님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니 형이, 니 오빠가 얼마나 대단하고 멋져질지 기대해도 좋아"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동생들은 규오를 다시 끌어안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규오는 동생들까지 자신의 문제로 걱정했다는 사실에 미안해했다.
'사랑이 온다'가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 사진='사랑이 온다' 방송 화면 캡처
'사랑이 온다'가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 사진='사랑이 온다' 방송 화면 캡처
의류 매장을 개업한 규오는 직접 손님들을 맞으며 영업을 시작했다. 누나 규림(안희연 분)은 규오의 손을 잡고 "축하해. 우리 규오"라고 말했다. 규오는 "고마워 누나"라며 웃었다. 그러나 아버지 석중(류승수 분)이 다가와 두 사람의 손을 감싸자 곧바로 표정이 굳어졌다. 규오는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듯 빼며 거리를 뒀다.

엄마 윤희(윤유선 분)와의 관계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규오는 개업 소식을 전하기 위해 윤희에게 "엄마 저 오늘 의류 매장 개업했어요"라는 메시지와 규림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냈다. 이어 "축하해주세요"라는 문장도 작성했다.

그러나 메시지를 보내려던 순간 윤희가 과거 자신에게 했던 "왜 그렇게밖에 못 살았니?"라는 말이 떠올랐다. 앞서 규오는 윤희와 재회했을 당시 "죽을힘을 다해서 살았어요"라며 자신의 지난 시간을 설명한 바 있다.

결국 규오는 "축하해주세요"라는 문장을 지웠다. 이미 보낸 개업 소식과 사진도 윤희가 확인하기 전에 삭제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한 기쁨을 엄마와 나누고 싶었지만, 과거에 들었던 말이 마음에 걸려 연락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배윤규는 이날 동생들 앞에서는 장난스럽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부모를 대할 때는 달라진 태도를 나타냈다. 누나의 축하에는 웃으며 답했으나 아버지의 손길은 피했고, 엄마에게는 개업 소식을 전하려다 메시지를 삭제했다. 의류 매장을 열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규오가 부모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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