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테이블'이 첫회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JTBC
'파이널 테이블'이 첫회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JTBC
배우 안효섭이 데뷔 이래 가장 뼈아픈 시청률인 1%대 출발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9%를 기록했다. 이는 안효섭의 주연작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과거 시청률 면에서 가장 고전했던 tvN '어비스'(2019)조차 최저 시청률 2.0%를 지켜내며 1%대 추락은 면했으나, 이번 '파이널 테이블'은 첫 방송부터 1.9%로 주저앉았다.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홍천기', '사내맞선' 등을 연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로 흥행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았던 그에게는 뼈아픈 성적표다. 앞서 지난 4월 방영된 전작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시청률 면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쓴맛을 본 데 이어, 이번 작품까지 자체 최저치로 출발하며 연속 흥행 부진의 늪에 빠진 모양새다.
'파이널 테이블'이 첫회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JTBC
'파이널 테이블'이 첫회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제공=JTBC
이날 방송돈 '파이널 테이블' 1회에서 안효섭은 자유분방한 천재 셰프 강한 역을 맡아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그는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깊은 산속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며 긴박한 긴장감을 자아내더니, 이내 해맑은 미소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다. 이어진 요리 장면에서는 거침없는 칼질과 섬세한 플레이팅으로 천재 셰프다운 면모를 뽐냈고, 순수한 열정이 묻어나는 내레이션으로 인물의 진정성을 더했다.

극 후반부에는 날 선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추억이 깃든 레스토랑 '파밀리아'를 찾아 달라진 음식 맛과 주방 상태를 거침없이 쏘아붙이며 분노를 쏟아냈고, 엔딩에서는 최송이를 감싸 안으며 미스터리한 서사에 불을 지폈다. 능청스러운 여유부터 날카로운 눈빛까지 소화해냈지만, 정작 숫자로 증명된 시청률은 1%대에 그쳤다.

첫 회 1.9%라는 굴욕적인 출발을 맞이한 '파이널 테이블'이 안효섭의 열연을 발판 삼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안효섭의 필모그래피에 첫 1%대 잔혹사로 남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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