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캡처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캡처
김유정이 종로경찰서 고문실의 잔혹한 실상을 마주하고 밀정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무생의 묵직한 위협에 노출됐다.

지난 24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100일의 거짓말'(연출 유인식, 김윤진/극본 류보리)5회에서는 구국단의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 암살 시도가 총독부의 함정에 가로막히며 실패로 돌아간 여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암살에 나섰던 한철룡(김인권 분)이 현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고, 유소란(김현주 분) 역시 총상을 입은 채 겨우 현장을 탈출했다.

일본 순사들의 끈질긴 추격 속에서 유소란은 김명남(박정연 분)의 탈의실에 숨어들었고, 피를 흘리는 이영복(이선 분)이 조일방직 사장 딸이라고 알리며 수색을 방어한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한철룡이 남긴 독립 염원의 유서를 확인한 유소란과 유필립(이무생 분)은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캡처
사진 = tvN '100일의 거짓말' 캡처
총독부에 제출할 증명사진을 찍으러 갔던 이가경(김유정 분)은 배달하러 온 이노마(홍사빈 분)를 피하고자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와 함께 암막 안으로 숨어들며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가경의 눈물을 포착한 사토 히데오는 옛 애인이냐며 의심했고 혼자 남겨진 방꽃님(김라희 분)을 토막촌 집까지 안심하고 바래다주며 이가경의 숨겨진 과거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경무국장 후쿠다(김중희 분)에 의해 종로경찰서 고문실 조선어 통역으로 차출된 이가경은 모진 고문을 당하던 금석중(감우성 분)을 목격하고 거대한 충격을 받았다. 가명인 금서희라는 이름을 들은 금석중이 이성을 잃고 정체를 추궁하자 이가경은 극심한 공포에 휩싸였다.

현장에 나타난 사토 히데오가 이가경을 보호하려 하자 분노한 후쿠다가 그의 따귀를 때렸으나, 이 광경을 목격한 사토 신이치가 등판하면서 후쿠다를 압박해 상황을 일단락시켰다. 고문실의 참상을 겪고 돌아온 이가경은 짐을 싸며 "개죽음을 당하기 싫다"고 소리쳤고 "조선의 독립에 관심이 없다"며 유소란과 유필립에게 밀정 포기를 선언했다.

유필립이 말조심하라며 경고했으나 이가경은 폭우가 쏟아지는 길거리로 나섰다. 이가경의 뒤로 이무생이 총을 숨긴 채 서늘한 눈빛으로 다가서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극으로 끌어올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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