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은 스크린 주연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선빈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감독 이용재)에서 주인공 맹보람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맹보람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본부에 합류하게 된 교사로, 이선빈은 의욕 넘치는 젊은 교사의 모습을 코믹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선빈은 지난해 영화 '노이즈'(감독 김수진)에서 실종된 여동생을 찾아 나서는 주영 역을 맡아 원톱 주연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당시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는 인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픔으로 손익분기점 100만을 훌쩍 넘겨 171만 명을 동원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악연'에서는 한의사 안경남을 연기했다. 이광수는 교통사고를 은폐하려다 점차 비열하게 변해가는 인물을 그려냈다. 그는 당시 악역에 도전하고 싶었던 오랜 바람을 이뤘다고 밝히기도 했다. 같은 해 디즈니+ '조각도시'에서는 살인을 은폐하려는 백도경으로 분했다. 술과 약물에 취한 모습부터 극단적인 감정 변화까지 표현하며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골드랜드'에서도 조직 간부 박호철 역을 맡아 위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연애에 관한 이야기도 한층 편안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선빈은 지난해 예능에 출연해 이광수와의 장기 연애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거장항준'에서는 촬영 현장에서 겪은 일이나 속상했던 감정을 서로에게 털어놓는 것이 큰 위로가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광수 역시 '비서진'에서 이서진이 이선빈을 언급하자 잘 만나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근에는 이광수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연애에 더 큰 관심이 쏠렸다. 이광수는 팬들에게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며 사소한 일상까지 자세히 공유했고, 다정한 그의 모습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소통 방식이 장기 연애 비결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이선빈 역시 실제 연애에서도 두 사람이 긴 메시지를 주고받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공개 열애가 연예인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영향만 주는 것은 아니다. 사생활이 지나치게 부각되거나 상대방의 행보까지 함께 평가받는 부담이 따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선빈과 이광수가 9년 동안 쌓아온 편안함과 안정감은 두 사람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언급하고 응원하는 태도로 이어지며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각자의 작품 활동에도 충실하다. 이선빈은 스크린 주연으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고, 이광수는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연애와 본업 모두에 충실하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두 사람의 행보는 연예계 장수 커플의 긍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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