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복수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아이찡 부모의 빚을 대신 갚기 위해 팬들이 돈을 모으자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팬은 "도울 의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가 한번 조직해보자. 가능하다면 아이찡 어머니도 단체 채팅방에 초대했으면 좋겠다"며 "문제가 있다면 우선 해결하면 된다. 지금은 아이찡이 춤을 추는 즐거움과 데뷔의 기쁨을 온전히 누렸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일부 팬들은 아이찡 부모의 채무 해결을 돕기 위해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자금을 모으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부모의 채무 문제로 비판받고 있는 아이찡이 가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나온 의견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부모의 잘못을 미성년자인 아이찡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정작 임금을 받지 못한 직원들의 피해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팬들이 채무를 대신 갚겠다고 나서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앞서 아이찡의 부모가 운영하던 중국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에서 직원들의 임금을 장기간 체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이찡의 부모가 설립한 베이징 쒀페이쓰 교육과기유한회사는 2024년부터 직원들에게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와 아이찡 부모 명의로 확인된 법원 강제집행 금액은 총 345만 위안(약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아이찡의 어머니는 지난 14일 웨이보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였으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이로 인한 채무 분쟁이 발생하게 됐다"며 "어떤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채무 해결을 위해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 일은 부모가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아이는 과거 사업이나 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딸과의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2013년생인 아이찡은 지난 13일 A2O LITE의 멤버로 데뷔했다. A2O LITE는 데뷔곡 'NEON'(니온)으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연속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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