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는 23일 이른 오전 아내 헤일리 비버(29)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자신의 브랜드 '스카이라크'(SKYLRK) 후드 재킷에 갈색 바지, 운동화를 매치한 편안한 차림으로 포착됐다. 후드를 깊이 눌러쓴 그는 이동하는 동안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동행한 헤일리는 파란색 롱코트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
비버가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내한 공연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방한은 그가 전개하고 있는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카이라크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일정과 맞물려 이뤄졌다.
스카이라크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비버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개장 전부터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행사 첫날에는 오전 10시 개장을 약 9시간 앞둔 새벽부터 방문객들이 줄을 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비버가 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지난해다. 2019년 공동 설립한 브랜드 '드류하우스'와 지난해 4월 결별한 그는 같은 해 7월 스카이라크의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후드와 티셔츠 등 의류를 시작으로 신발, 선글라스, 오디오 제품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비버 부부는 일상에서 해당 제품을 직접 착용하며 홍보 효과를 누렸다. 특히 첫 컬렉션은 출시 직후 대부분의 상품이 품절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판매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 성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는 스카이라크 관련 상품 판매액이 1500만달러(약 198억원)를 기록했다. 보그 비즈니스에 따르면 행사 첫 주말에만 504만달러어치가 판매됐으며, 두 번째 주말까지 현장과 온라인 판매를 합친 금액이 15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코첼라 행사 관련 상품 실적으로, 브랜드 전체 매출과는 별도다.
비버가 이번 서울 팝업스토어에 직접 모습을 나타낼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행사장을 찾아 팬들과 소통했던 만큼, 13년 만에 한국을 찾은 그가 성수동에서 팬들과 만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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