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은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에서 구서대학교병원 인턴 박태경 역을 맡았다. 박태경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이다.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을 동경하며 그를 본받아 성장해 나간다.
김우석은 특유의 선한 이미지로 박태경의 순수함과 강단 있는 면모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평소에는 해맑고 어리숙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계수정이 위험에 처하면 기꺼이 도움을 주고, 환자를 둘러싼 부당한 상황에도 두려움을 무릅쓰고 맞선다. 이러한 반전 매력으로 극의 무거운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연기 활동의 첫 번째 전환점은 2023년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었다. 김우석은 왕 이헌(김영대 분)의 친구이자 의금부 도사 이신원 역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극 중 소랑(박주현 분)을 향한 애틋한 마음과 이헌과의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로맨스에도 도전했다. 단역, 조연을 거쳐 주연까지 올라섰다는 점에서 배우로서 의미 있는 성과였다.
하지만 주연 배우로서 막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김우석은 2023년 4월 군에 입대하며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약 2년의 공백기를 거쳐 선택한 복귀작 '닥터X'는 주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작품이었다.
복귀는 성공적이다. '닥터X'는 첫 방송에서 1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7일 방송된 4회에서는 18.5%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도 20.8%까지 치솟았다. 김우석 역시 비중 있는 역할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닥터X'는 김우석의 배우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오랜 시간 쌓아온 연기 경험에 작품을 향한 높은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그가 이번에 얻은 주목을 꾸준한 활약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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