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첫 방송되는 KBS 드라마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갈등 속에서 통일을 이루기 위해 나선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강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김춘추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김춘추를 "리더이자 영웅"이라고 표현하며 "김춘추가 어떤 삶을 살아왔길래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그가 걸어온 길이 무척 궁금했다"고 말했다.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고민했던 과정도 설명했다. 김강우는 "김춘추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대처하며 자신을 희생한 인물이자 시대의 거센 파도를 헤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간 인물"이라면서 "그가 위기의 순간마다 어떤 고민을 하고, 이를 어떻게 실행에 옮겼을지 끊임없이 상상했다"고 밝혔다.
대사가 많은 역할인 만큼 말투와 발성에도 신경을 썼다. 김강우는 "캐릭터 특성상 대사량도 상당했다"며 "모든 대사를 상황에 맞게 소화하고자 발음과 톤, 높낮이와 억양, 작은 떨림까지 정교하게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에 앞서 경주 무열왕릉을 방문한 것도 언급했다. 김강우는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하는 데 부담을 느꼈고, 김춘추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직접 무덤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춘추의 작은 흔적이라도 느끼고 싶었고, 그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문무'를 "이 땅에 살아왔던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청자분들께서도 김춘추와 김법민, 두 세대가 겪어온 위기와 갈등, 이들이 그 속에서 내린 선택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의지가 역사를 어떻게 바꿔 나가는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무'는 앞서 약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는 오는 11월 1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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