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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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이 ‘20억 사기 피해'를 입은 양치승의 4평 빵집에서 일손을 도왔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효정 남매가 양치승이 새로 연 빵집을 찾았다.

박서진은 "아는 분이 가게를 오픈하셨다고 해서 축하해드리러 가고 있다"라며 동생 효정과 함께 강남역으로 나섰다. 효정은 "그때 그 이후로 좋아하실까?"라고 말해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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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주인공은 헬스장 20억 사기 피해를 겪은 양치승이었다. 앞서 '살림남2'에서 양치승은 효정에게 무료 PT 강의도 해주고 물을 무서워하지만 빠지까지 가서 박서진 남매를 도왔지만, 남매는 결국 PT 회원권을 끊지 않았던 것.

양치승은 "빠지 가서 그렇게 고생했는데 너네 그때 갔잖아. 별로 기분이 안 좋아"라며 남매에게 "오늘은 그냥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양치승은 박서진과 효정에게 일일 아르바이트를 권유했다. "마음의 빚을 갚겠다"며 제안을 받아들인 남매는 양치승이 건넨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박서진은 "큰일을 겪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관장님이 아픈 시기가 있었으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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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서진은 주방에서 빵 제조를 맡았고, 동생 효정은 카운터에서 판매 계산을 맡았다. 특히 효정은 강남역 길거리에서 시식을 진행하며 매출을 이끌어 양치승에게 박수를 받았다. 30개 주문이 들어온 곳에는 남매가 함께 배달을 다녀왔다.

양치승은 전세 사기 피해 이후의 마음고생도 털어놨다. 25년 트레이너 인생이 흔들린 뒤 헬스장을 정리하고 3개월 전 빵집 문을 연 그는 "가족들에게 힘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오토바이 헬멧 안에서 미친 듯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이들이 아빠를 위해 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과외를 끊었다"며 가족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일을 마치고 대패삼겹살 무한리필 가게에서 뒤풀이를 하는 자리에서는 효정과 양치승의 먹방이 펼쳐졌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효정이의 입 구조가 강호동 형과 비슷하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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