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채널A '티처스3 : 재수전쟁'(이하 '티처스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승훈 CP를 비롯해 MC 전현무, 장영란, 미미미누, 그리고 강사 정승제, 유대종, 김지영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마지막 수능에 도전하는 재수생 100명이 한계에 부딪히는 미션과 경쟁을 펼치고, 최종 우승자 1인이 선발되는 입시 서바이벌 리얼리티다. 최종 우승자 1인에게는 진학하는 대학과 관계없이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난 시즌1, 2가 단순히 학생들의 내신을 잡아주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재수생을 대학교로 보내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획에만 4년이 걸렸다. 김 CP는 제작 계기에 대해 "시즌1에 출연했던 정승제 선생님이 식사 자리에서 1년의 과정 담아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만들어지기 위해선 시청률이 있어야 했는데, 다행히 이전 시즌들에 특정 시청층이 있었고, 선생님들을 향한 확신도 생겨서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적극적이었던 유대종과 달리 김지영은 고민이 있었다. 김 CP는 "학원 일에 집중했던 시기라 방송 병행으로 인해 본업이 소홀해질까 걱정하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지영은 "저는 1타 강사가 아니기 때문에 누구를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강사로서 즐거운 일이 뭘까 생각하다가 학생들의 삶을 만져보고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안을 승낙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선생님들이 투입되면서 분위기와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정승제는 두 선생님에 대해 "성격이 저와 안 맞는다. 번호 교환도 안 했다"면서도 "두 선생님의 매력이 보이는 것과 정반대"라고 매력을 언급했다. 정승제는 "유대종 선생님은 부드럽게, 김지영 선생님은 카리스마 있게 생겼지만, 유대종 선생님이 제일 무섭다"고 첨언했다.
5수생 크리에이터 미미미누는 정승제, 유대종, 김지영 이른바 '3T'의 장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세 분이 묘하게 경쟁 요소가 있다"며 "티는 안 내지만 물밑 작업들을 한다. 그런데, 그 작업들이 프로그램 안에서 시너지로 작용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3T의 100인 선발 기준은 각각 달랐다. 정승제는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성적이 안 오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와 줄 절실한 친구를 골랐다"고 했다.
유대종은 태도를 우선시했다. 그는 "제가 빛을 비춰주고 그 길을 학생들이 걸어가야 한다"며 "4~5등급 친구들은 잘 따라오지만, 2~3등급 친구들은 개인 고집이 있다. 겸손한 태도로 제 솔루션을 받아들일 학생들이 있는지를 봤다"고 했다. 김지영은 진정성을 우선시했다. 그는 "100명 안에 들어온 이상 진정성은 일차적으로 통과됐다고 봤다. 재수를 하게 된 학생들의 사연이 얼마나 진실했는지를 그다음으로 봤다"고 전했다.
김 CP는 '티처스3'가 학생을 키우는 각 가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을 기대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노력도 있지만 학생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장면들이 많이 그려진다"면서 "부모님들이 방송을 보면서 자녀들을 위로하는 법부터 시기에 맞게 어떤 말들을 해줄 수 있는지 등 서로 관계를 되짚어봤으면 좋겠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달라"고 바랐다.
김지영 역시 "주인공은 선생님들이 아니다. 저희는 길 열어주는 사람일 뿐, 학생들의 삶과 이야기에 집중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역경을 이겨나가는 과정과 그로 인해 TV 밖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력도 같이 봐달라"고 강조했다.
'티처스3'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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