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제공=KBS
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제공=KBS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송캠프: 바다 건너 아리랑' 2부에서는 바다가 프랑스 파리를 찾아 한국의 전통 민요를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제공=KBS
바다가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인들과 '아리랑'을 부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사진제공=KBS
바다는 파리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에서 공연을 펼쳤다. 노래가 시작되자 주변에 있던 프랑스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한국어를 모르는 시민들도 바다의 입 모양을 따라 하며 '아리랑'을 함께 불렀다.

파리의 한 식당에서는 즉석 공연을 진행했다. 바다는 현지 손님들 앞에서 샹송 '사랑의 찬가'와 한국 민요 '밀양아리랑'을 선보였다. 공연이 끝난 뒤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19년 전 바다에게 노래를 가르쳤던 스승과의 만남도 공개됐다. 바다는 과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준비하면서 보컬 트레이너 마이클에게 음악을 배웠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았고, 바다는 눈물을 보였다.

마이클은 당시 바다에 대해 "이미 유명한 가수였음에도 매우 인간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더 발전하기 위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고, 작은 조언에도 섬세하게 반응하는 아티스트였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의 목소리뿐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능력도 높이 평가했다. 바다는 마이클 앞에서 직접 '아리랑'을 불렀다.

방송 후반부에는 퐁텐블로 궁전을 배경으로 한 공연이 공개됐다.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바다는 현지 합창단과 함께 한국의 전통 민요를 불렀다. 한국 가수와 프랑스 음악인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으로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바다는 마지막 인터뷰에서 "문화 교류라는 것은 함께 눈을 맞추고 함께 노래했을 때 비로소 진짜 문화 교류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리랑은 세계적인 아리랑"이라고 덧붙였다.

바다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이수만에게 캐스팅되면서 그룹 메인보컬로 합류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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