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올해로 결혼 33주년을 맞은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은 두 손을 맞잡은 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유재석이 "두 분 색을 맞춰 입으셨다"고 짚자 최수종은 "미안하다. 제가 맞추는 걸 좋아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하희라는 “(최수종이) 커플룩을 좋아한다”고 거들었다.
최수종은 "태어날 때부터 하희라 씨의 종으로 태어나 끝 자가 '종' 자로 태어난 최수종"이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하희라는 "제가 잘했던 기억보다 못한 기억만 남더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최수종은 개인 인터뷰에서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는 어머니께 쓴소리를 했던 제 자신이 생각이 나서 훨씬 슬펐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라는 사람을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매일 그립고, 보고 싶고, 이런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두 분도 이제 천국에서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면서 사시길 바란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인사를 남겼다.
인터뷰가 끝나자 최수종의 울음이 터졌다. 그는 카메라 너머에서 지켜보던 하희라에게 걸어가 안겼고, 하희라는 아무 말 없이 남편을 품에 안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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