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송진우가 외삼촌인 이동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진우는 이동준이 제작한 영화 '클레멘타인'에 얽힌 가족들의 추억을 꺼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영화의 경기장 응원 장면에 필요한 목소리를 녹음했다고 밝혔다. 송진우의 부모 역시 작품에 출연했다. 아버지는 경찰, 어머니는 경찰서에 연행된 여성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동준은 "네 엄마, 아빠가 출연 안 했어야 쫄딱 망하지 않는데 출연해서 망했다"며 농담을 건넸다. 영화의 흥행 실패로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도 언급됐다. 이동준은 '클레멘타인' 제작에 52억원을 쏟아부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이후 9억원의 빚이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우는 "강남 아파트도 팔고 그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구라는 이동준이 빚을 갚기 위해 부산에서 공연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이동준은 과거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졌다는 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송진우가 외삼촌의 유명한 무용담을 언급하자 이동준은 당시 지인을 만나기 위해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가 군복을 입은 남성 11명과 마주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내가 나이트클럽에 누굴 만나러 갔다. 특수부대 애들이 군복을 입고 와서 나이트클럽을 다 때려 부수는 거다. 세어 보니까 딱 11명이다. 주먹은 안 썼다. 발을 10번 찼다. 한 명은 도망갔다. 안 쫓아갔다"며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했다고 주장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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