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 330회에는 멀티테이너로 전방위 활약 중인 작가 겸 ‘쇼 셰프’ 김풍과 최근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셰프 부문 대상을 받은 ‘대세 셰프’ 윤남노가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부터 두 사람의 못 말리는 천적 관계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냉부해’에서 ‘사파’ 김풍이 ‘정파’ 윤남노에게 5연패 굴욕을 선사하고 있는 상황. 전문 셰프들을 위협하는 독보적 ‘사파’ 김풍에 대해 ‘옥탑즈’가 요리 자격증 여부를 묻자, 김풍은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만 있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어 윤남노는 뼈아픈 패배사를 털어놨다. 윤남노는 “처음엔 운이라 생각했고, 세 번째는 ‘뭐가 잘못되고 있나’ 싶었다. 네 번째는 촬영 전날 떨리고 피하고 싶더니, 다섯 번째는 악마랑 싸우는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풍은 “잃을 게 없는 사람한테는 못 이긴다. 남노를 상대할 땐 비장의 필살기를 메모해 뒀다가 작정하고 쏟아부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어머니의 암 보험금으로 요리학원에 등록한 뒤 대회 장학금으로만 학업을 마치고, 돈을 벌기 위해 취사병 복무 중 육군본부에 탄원서까지 써가며 레바논 동명부대 파병을 자원해 매일 수백 인분의 배식을 책임졌던 치열한 시절을 회상했다.
1세대 웹툰 작가였던 김풍은 바리깡으로 직접 밀었던 파격적인 펑크족 헤어스타일 사진이 공개됐다. 트위터에 올린 요리 사진이 계기가 되어 방송에 데뷔했던 김풍은 “처음 ‘냉부’ 섭외가 왔을 때 전문 셰프들과의 대결이 부담스러워 잠을 못 잤다. 그래서 친한 사이인 장항준 감독에게 고민을 털어놨는데, 무조건 5만 원 더 달라고 하라더라”라며 시트콤 같은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최근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초보 사장’이 된 윤남노의 현실 토크도 이어졌다. 윤남노는 “가게를 준비하며 6억 원을 대출받았다. 오픈 전에는 돈이 없어 아는 중식당 형들을 찾아가 ‘동냥밥 투어’를 다녔다”라고 밝혔다. 김풍 역시 과거 홍대에서 운영하다 1년 반 만에 접은 카페 운영 흑역사를 소환했고, 절친 주우재는 “내가 그 카페를 가봤는데, 커피보다 괴식을 팔았고, 손님보다 원숭이 모양 조명이 더 많았다”라고 폭로했다.
‘먹는 걸 좋아하는 덕업일치 셰프’로 유명한 윤남노는 ‘옥탑즈’에게 라면을 직접 끓여주며 ‘윤남노표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때 윤남노는 “마운자로에 300만 원을 썼는데 10개월 동안 1kg 빠졌다. 맞고 나서도 라면 3봉은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김풍은 “너 사기당한 것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