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인권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항일단체 요원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보였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인권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항일단체 요원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보였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인권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항일단체 요원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작품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7%대를 돌파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김인권은 항일단체 구국단의 요원 한철룡 역으로 출연했다.

극 중 철룡은 주변의 눈을 피해 한성한의원에 마련된 구국단의 비밀 아지트로 향하며 처음 모습을 비췄다. 그는 유소란(김현주 분)에게 거사에 사용할 권총과 어렵게 구한 쌀을 건네며 작전 준비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철룡의 소탈한 성격도 엿볼 수 있었다. 귀중한 자금을 사용한 데 미안함을 느끼는 소란에게 "괘않소. 그냥 이 귀한 쌀이 사토 놈 입에 드간다고 생각하이까 독에 푸욱 담갔다가 주고 싶네요"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배우 김인권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항일단체 요원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보였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인권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항일단체 요원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보였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거사 당일의 탈출 경로를 제안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 다른 방안까지 고민했다. 동료들의 안전을 살피면서도 작전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는 철룡의 모습은 구국단 내부의 결속력을 보여줬다. 철룡의 과거도 밝혀졌다. 그는 12년 전 종로경찰서장 암살 미수 사건으로 체포돼 수감 생활했던 인물이다. 최근 경성에서 목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경찰의 추적 대상에 올랐다.

철룡의 행적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에게까지 보고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새로운 변수를 예고했다. 구국단의 주요 요원인 그의 존재가 항일 작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김인권은 특유의 구수한 말투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한철룡의 소탈함과 진중함을 표현했다. 동료를 대할 때는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하면서도 거사를 준비하는 순간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인물의 성격을 살렸다.

'100일의 거짓말'은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이튿날 방송된 2회에서는 7.6%로 상승하며 2.3%포인트 올랐다.

김인권을 비롯해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등이 출연하는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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