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지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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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백지연이 돈이 많은 유명 배우도 투자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우울해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남들의 행복보다 불행에 더 관심이 가는 인간의 본능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백지연은 상대적 불행감과 타인의 성공을 바라보는 심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인간은 갖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불행감에 늘 시달리는 것 같다"며 "이것만 없애도 사람들은 충분히 더 행복해질 수 있는데 그게 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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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은 국내 주식 시장이 크게 상승했던 시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불과 몇 달 전 국내 주식이 하늘 모르고 치솟던 때가 있지 않았나. 그때 나온 말이 '포모'다"라며 자신만 기회를 놓칠까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는 심리를 설명했다.

실제로 투자 손실을 보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에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고. 백지연은 "내 돈을 잃은 것도 아닌데 남이 큰돈을 벌었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스스로 벼락거지가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짚었다.

주변 유명 배우의 사례도 공개했다. 백지연은 "이름 석 자 이야기하면 다 아는 유명한 배우가 있다. 돈 굉장히 많다. 부자다"라며 경제적으로 넉넉한 지인도 비슷한 감정을 겪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배우가 "'나만 벼락거지 된 것 같아'라며 우울한 표정을 짓더라"고 회상했다. 실제로 오랫동안 우울해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백지연은 "이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문제인 것 같다"며 보유한 재산과 상대적 불행감은 별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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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의 성공에 더 예민해지는 심리도 언급했다. 백지연은 "모르는 사람이 돈을 버는 건 뉴스지만 내 친구가 돈을 버는 건 사고라고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봉이 두 배가 되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의 연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을 편하게 느낀다는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백지연은 "남의 삶을 보면서 쓸데없는 불행을 느끼는 건 우리 모든 인간의 공통된 정서"라며 타인과의 비교가 자신의 만족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자신을 평가하는 기준을 다양하게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를 정의하는 기준과 목표에 돈, 성공, 승리, 명예만을 둬선 안 된다"며 "이런 것들을 한 번 삐끗하거나 잃어버리면 무너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지연은 "조금 더 다양하게 보라. 나를 정의하고 행복하게 하는 요소들의 목록을 다양하게 가지고 가서 그걸 유지해야 한다"며 "그것이 나를 흔들리지 않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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