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찬원이 출연해 데뷔 전 아르바이트 경험과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찬원은 수능을 마친 뒤 부모님이 운영하는 막창집 일을 본격적으로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20개가 넘는다"며 돼지갈비, 생선 백반, 한정식, 한식 뷔페, 찜닭 식당은 물론 벽돌공장에서도 일했다고 전했다.
이찬원은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며 "막창집을 좀 크게 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작은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식당을 옮기는 과정에서 형편이 어려워져 대학 입학 당시에도 등록금과 학비를 지원받을 수 없었다고. 그는 "학자금 대출 받고 아르바이트 뛰어서 보태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도전할 때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물가에 생활비가 부족해졌고, 결국 어머니에게 200만원을 빌렸다. 이찬원은 "엄마가 걱정하면서도 돈을 보내줬다. 엄마에게는 정말 큰돈이었을 거다"라고 돌아봤다.
첫 정산액은 빌린 돈의 10배가 넘는 2000만원 이상이었다. 그는 "'미스터트롯' 출연료는 많지 않았지만, 그 이후에 여러 가지 후속 프로그램하면서 몇 달 치가 한꺼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첫 정산금은 어머니에게, 다음 달 정산금은 아버지에게 전액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이 보낸 돈을 아직 쓰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다고. 이찬원은 "통장을 따로 만들어서 거기에 넣어두고 계신다"며 "물론 고맙지만 답답하다. 쓰라고 주는 건데 왜 못 쓰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차를 바꾸는 데도 오랜 설득이 필요했다. 이찬원은 "아버지가 17년간 스틱으로 된 차를 타셨는데 긴 설득 끝에 드디어 작년 말에 차를 바꾸셨다"고 밝혔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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