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묵은 지난 11일 디즈니+와 채널A에서 공개된 드라마 ‘너에게 다이브’ 6회에서 2013년으로 타임슬립한 윤하루(장세혁 분)의 호텔조리학과 스승 ‘김 교수’로 등장해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 교수로 특별출연한 김형묵은 지도자의 카리스마부터 맛의 신세계를 경험하고 환상에 빠져드는 코믹 연기를 선사했다. 호텔조리과 학생들에게 자신의 호텔에 올릴 디저트를 만들라고 지시한 김 교수는 “엄격한 내 기준을 통과할 한 사람의 플레이트만 살아남는다”며 “나머지는 전부 쓰레기통행”이라고 살벌한 엄포를 놓았다.
시간제한이 있는 미션에도 불구하고 미적거리던 윤하루를 의아하게 보던 김 교수는 이내 처음 보는 음식을 조리하는 그의 모습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이후 윤하루가 만든 두바이쫀득쿠키를 마주한 김 교수는 낯선 비주얼에 미심쩍은 눈빛을 보냈다. 김형묵은 처음 접하는 음식을 향한 경계심을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드디어 두바이쫀득쿠키를 입에 넣은 김 교수는 입안을 휘몰아치는 맛에 화들짝 놀라며 눈을 번쩍 떴다. 생전 처음 경험한 식감과 맛에 아이처럼 순수한 표정을 지은 그는 상상 속에서 화려한 아랍의 정취를 만끽하고 윤하루에게 아낌없는 극찬을 날렸다. 남은 두바이쫀득쿠키도 먹으려던 김 교수는 윤하루가 쿠키의 임자가 있다며 제지하자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특별출연임에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오간 그의 탄탄한 내공이 다음에는 어떤 작품에서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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