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한빈은 12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첫 번째 EP 'DEAD:ALIVE'(데드얼라이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 선 성한빈은 "첫 솔로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중한 순간인 만큼 준비한 모습을 가득 채워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올해 5인으로 재편되며 2막을 맞았다. 이 시기에 솔로 데뷔에 나선 이유에 대해 성한빈은 "팀 활동을 한 번 마무리 짓고 새롭게 이어 나가는 과정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활동에서 보여준 밝은 청춘 이미지와는 다른 선택이다. 성한빈은 "지금까지 쌓아 놓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청춘을 밝게 표현해 볼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이면을 보여드릴지 고민했다. 새롭고 강렬한 이미지인 후자에 더 끌렸다"고 밝혔다.
자신의 타투를 앨범의 시각적 요소로 활용하기도 했다. 성한빈은 "몰입감이 높아지려면 어떤 게 필요할까 고민하다가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나의 아이덴티티인 타투를 상징으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목 아래 해달별 타투를 앨범에 녹이려고 했다. 뮤비 안 여러 요소로 표현됐고, 앨범 로고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댄스 크루 출신인 그는 강점인 퍼포먼스에서도 익숙한 스타일을 벗어나려 했다. 성한빈은 "춤은 내 강점이고, 자신 있는 분야"라며 "고민이 많았지만, 타이틀곡에서는 터팅을 빼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자는 큰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컬에서도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성한빈은 녹음실에서 도망치고 싶을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곡 자체가 높고, 내 발성이 허스키한 미성이다 보니 포근하게 감싸는 노래를 많이 했는데, 이번 곡은 강렬한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보지 않은 곡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재녹음을 5번씩 하며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다. 나는 이런 노래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며 자신감도 되찾았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부터 닮고 싶었던 NCT 재현을 꼽았다. 성한빈은 "홀로 섰을 때도 빛나는 아우라를 가장 닮고 싶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런 아우라가 있어야 대중도 팬들도 많이 봐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멤버들도 리더의 홀로서기에 힘을 보탰다. 성한빈은 "데모 버전을 받자마자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다. 맏형 김지웅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커피 차를 보내는 등 따뜻한 응원을 해줬다"고 전했다.
앞으로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성한빈은 "5월 제로베이스원으로 팀 활동을 하고 이번에 솔로로 활동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병행하며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못 보셨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콘텐츠들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한빈의 첫 솔로 EP 'DEAD:ALIVE'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오후 8시에는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발매 기념 '큐레이팅 세션'을 연다. 성한빈은 전시와 무대, 토크를 통해 첫 솔로 앨범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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